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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처음가봤어요
가기전에는 필리핀 비슷하겠지~ 하고 갔는데
내가 왜 이제서야 베트남을 갔을까
후회될정도로 좋았어요
얼마전에 헤어질결심 이라는 영화를 보는데
음성번역을 하더라구요
구글번역기에 음성번역기능이 있는걸 알게된후 더 당당하게 다낭으로 출발했어요!!
자유여행이라
다낭가기전에 다낭도깨비에서 엄청 공부하고갔어요
아무것도 모르고간것보다 확실히 훨씬 도움되더군요
도깨비에서 많은도움 받았으니 도 남겨볼까싶어
글써봅니다
제가 가본식당 올려볼게요
**마담란
저는 반쎄오 처음먹어보는거라 궁금했어요
반쎄오를 직원이 옆에서서 하나씩 싸서 앞접시에주는게 인상적이었어요
분짜는 울나라보다 짜지않아서 국물 푹푹떠먹고 맛있었어요
야외에 앉아서 먹는데 선선하고 참 좋더군요
다낭도착해서 체크인하고
처음 간 식당이 마담란이었는데
건강한음식 맛있게먹으니 첫날부터 기분좋았어요
**다낭타워 스테이크하우스
등심스테이크랑 랍스타 너무 훌륭했어요
다낭타워에서 한번 먹고 바빌론도 한번 가보려했는데
그냥 다낭타워 두번갔어요
분위기와 뷰 음식퀄리티 생각하면 비싸지않다고 생각했어요
랍스타에 살이 얼마나 많은지 울나라에서 저런랍스타 먹기어렵자나요
울나라에서 부모님모시고 남편이랑 넷이 이렇게 먹으려면 훨씬비싸요
랍스타가 살이꽉차고 통통하고 싱싱한데
소스도 넘넘 맛있어요
와인과 잘 어울리는 음식과 분위기 아주 제 취향이었어여
두번째 가니 사장님이 알아보시고는 반겨주시네요
사장님이 더 필요한거없냐고 와서 챙겨주시는데 감사했어요
볶음밥이랑 샐러드랑 다 맛있는데 얼마나 양도 푸짐한지 다 못먹었네요
깔끔하게 유니폼 입은 직원들도 고급스러운 다낭타워에 걸맞게 서비스좋았고 친절했어요
다낭의 랜드마크같은 느낌인 다낭타워 사장님이 한국사람이라는것이 되게 멋있고 대단해보였어요
서울에 남산타워처럼요
남산타워 통유리로 되있는 레스토랑 예전에 가봤는데 진짜 맛은드럽게없고 가격은 오지게비쌌거든여
근데 다낭타워는 모든것이 너무나도 훌륭했어요~
용가리불쇼도 봤어요
구름이 건물아래로 내려와있는건 정말 장관이었어요
이날 다낭에 뱅기착륙안되서 나트랑 이런데로 회항했다고 하더라고여
그분들은 고생이었겠지만..
**베테랑 다낭본점
남편이 삼겹살먹으러가자그래서
여기까지와서 무슨삼겹살이냐고 투덜대면서 갔는데
세상에
베트남 돼지가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요
맛있어서 솔직히 깜짝놀랐네요
우대갈비 신메뉴라던데 이것도 존맛탱이었어요
배가 엄청 부른데도 맛있으면 맛있는거 맞죠!!
직원이 구워주는데 사장님이 옆에와서 유심히 고기 잘굽나 지켜보시더니 좀있다 손수 구워주시네요
키크고 인상좋은 사장님이 구워주시면서 이런저런이야기도 나누고 나서는
먹고있는데 오셔서 계란후라이도 주시고 거의다먹었을때쯤 귤도 주시네요
넘 감사했어요
오뎅탕도 완전 굿
**푸옥타이
현지인만 가는 찐현지인 식당을 가고싶어서 찾아간곳이에요
정직하게 그램 재서 판매하는것같았어요
가리비, 맛조개 (요건 알아서 양념해줘요)
소프트크랩 (칠리)
타이거새우 (갈릭이랑 바베큐맛 반반) 근데 칠리로 잘못 나온듯..
모닝글로리, 계란볶음밥
소프트크랩 양념선택때 칠리랑 갈릭중에 머가맛있냐고 물어봤더니
칠리 맛있다며 엄지척을하네요
그래서 칠리선택
모든해산물이 너무 신선한데
소스가 아쉬웠어요
우리에게 익숙한 칠리맛은아니에요
그래도 맛있게 냠냠
우리만 한국인인거같아서 제대로 찾아왔다!! 하는 생각에 뿌듯했어요
새우껍질 안까주길래 좀 까달라고 하고 팁쪼금(4만동정도) 줬더니 비닐장갑끼고 까주네요
베트남 젓갈같은거 느엉만소스인가
계란볶음밥에 그 소스 비벼먹으니 아주 맛있었어요
태어나 처음 먹어보는맛 아주좋았어요
**삼원가든
손님 대부분이 현지인이던데
사장님은 한국분인것같았어요
앞치마에 한글로 삼원가든 이라고 써있어요
돼지갈비집인데 인도에도 테이블이 펼쳐져있어요
분위기에 반해 앉아서 먹어봤어요
연기 빨아들이는게 없어서 연기가 엄청나요
이쁜사람에게 연기가는거라고 쌍팔년도식 덕담하면서 즐겁게 먹었네요
분위기에 소주한잔 걸치는곳이에요
여기도 현지인이 더 많아요
**에스코 카페
여기도 두번갔어요
좋아서 그냥 계속 앉아있고싶었어요
현지인도 많고 서양사람들도 좀 있었어요
울나라사람들도 쫌 있구요~
분위기 좋아서 멍때리기 좋은곳이에요
버거 피자는 나쁘지않고
따뜻한 칵테일 저거이름이 기억이안나는데 엄청맛있었어요~
담에 또 가면 시간날때마다 에스코가서 한량놀이 할거에요
** 카페 베란다
강 앞에 있는 카페였는데
우연히 들어갔는데 내부가 아주 이쁘고 코코넛커피 넘 맘에들게나왔어요
손님은 별로 없더라구요
암튼 코코넛커피는 여기가 최고였어요
사진이 이거한장밖에 없네요
**호이안
호이안 구경갔어요
원래는 호이안에서도 이박정도만 할까 하다가
이번엔 그냥 다낭에 쭈욱있고 호이안은 잠깐구경만하고왔는데
저는 다낭이 제스타일에 맞아요
호이안은 아기자기하고 관광객 진짜많고 볼거많고 하긴하는데
다낭이 좀 평화롭고 깨끗하고 힐링하는 느낌 있다고 느꼈어요
소원배는 잠깐탔지만 좋았고
물은엄청드러웠지만 사진이쁘게잘나와요
호이안은 당일로 잠깐씩 놀러가는거로..
**다낭cc
우기라서 비올까 걱정했는데 비는 안오고 날씨가 선선해서 골프치기 좋았어요
다낭cc랑 몽고메리cc 갔는데
아래 사진은 다낭cc에요
두군데중 다낭cc 만족도가 훨씬 높았어요
다낭cc 는 카트가 페어웨이에 진입하는데도 잔디관리가 최상이었어요
몽고메리cc 는 명성과는 좀 맞지않게 잔디가 관리가 잘 안되있어서
카트가 페어웨이로 진입할수 없게 해놨더라구여
예전에는 진입되었던거로 블로그에서 봤던거같은데..
여튼 골프장 예쁘고 하늘도 참 예쁘네요
**샤워기필터
다낭에 5성급 호텔에 있었지만
하루만 지나도 옅은 갈색빛이 돌더라구요
3일이 지나니 많이 갈색이 되어있었어요
사진은 못찍었는데
다낭도깨비 에서 많이보던 그색깔 맞아요
그래서 4일째에 필터 갈아끼우고 또 4일있다가 왔네여
제가 의심이 많다보니 저 필터는 한국에와도 저럴거다 라고
남편에게 얘기하고 집에와서 필터끼워 쓰는데
한국집에서는 10일이 지나도 새하야네요
아래사진은 집에서 방금찍은 사진이에요
샤워기 필터 필수!! 에요~~
**쭈꾸뽕
쭈꾸뽕 사진은 안찍었네요..
김치찌게도 먹어보고 쭈삼도 먹어봤어여
일단 양이 되게 푸짐했어요
깔끔했고 화장실에 일회용 칫솔 있었어요
김치찌게 3인분 시켰는데 한 5인분같았어여
맛은 나쁘지않타~~~~~
전혀 나쁘진 않타~~ 고추가루도 엄청 팍팍 마니 뿌려주셨네~~
입구에 강아지 두마리 있어여
이름이 탱크&밍크 였나.. 생각나네요~
** 그 외
한시장 가서 아오자이 맞췄는데 팔부분 시스루로되있는거 40만동이었어요
누가 그러더라구여
가서 괜히 돌아다니고 시간낭비하면서 5만동 10만동 깎지말으라구
그래봤자 2500원 5000원이라구
맘에드는거있으면 그냥 빨랑 사라구 ㅎ
그래서 그냥 쿨하게 40만동 냈어여
희안하게 안깎으니 기분좋았어여
타이트하게 수선해줄까봐 몸매보정을 위해 검은색으로했는데 흰색해도될걸그랬어요
몸매가 심하게 드러나진않더라구요
한시장 일층 대로변에서 모자를 사는데 14만동이었어요
옆에서 남편이 10만동 하면서 흥정하네요
그냥 다들 하니까 재미로 한번 해보쟤요
모자파는 여성분이 아쉬운표정 지으면서 12만동에 준다고 해서 12만동줬는데
기분이 안좋았어요 그냥 14만동 줄껄
우리에겐 재미로 천원 깎는거지만 그들에겐 큰돈일것같았어여
수선맡겨놓고 기다리는동안
1일 1반미 했다는 분들많아서
한시장 앞 아이러브반미 갔어요
양념치킨맛이랑 숯불바베큐맛인가 그거 먹었어여
맛있었어여
근데 저희부부는 8일동안 반미 한번 먹었네요
크라운호텔 카지노 갔었어요
클락에 있는 정말 작은 카지노 즐겨갔었는데 거기보다도 훨씬 작아서 놀랐어요
근데 작은 카지노는 금방 바카라 하는 사람끼리 엄청 친해져여
그런 매력은 작은카지노에만 있어여
제가 참여하고있는 바카라테이블에서 크게크게 가면서 열몇번 연속 맞추는 한국인 아저씨 한분 계셨는데
제가 따라가면서 좀 땄어여
그래서 그분이 생수먹고싶은데 직원이 다 어디갔나 하시길래
생수 갖다드렸더니 10불짜리 칩 하나 주면서 고맙다 하시길래
감사합니다!! 하고 덥썩 받았어요
그리고 한시간쯤 지나서
신랑이랑 커피한잔해요 내가 쏠꼐요
이런얘기도 해주시고 훈훈한 카지노였어요
1일 1마사지 했어요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마사지샵 가서 전신마사지 받아보기도하고
호텔마사지(투숙객35퍼 할인하니 로드샵이랑 가격비슷했어요) 전신마사지 받아보고
발마사지 호이안에서도 받아보고 다낭에서도 받아보고
했는데
결론은
발마사지만 받더라도 마사지사 교육이 잘 되어있는 곳으로 가세요
일단 한번 가봐야 아는거지만..
호이안은 관광객이 너무 바글거리다보니 직원이 모자라서
우리 데려간 삐끼아줌마가 제 발 마사지하고
옆에 머리핀파는 아줌마 델구와서 마사지시키고 난리도아니에여
열심히 문질러대고 주물러대고 하는데 하나도 안시원해요
사람 별로 없는 깨끗한 마사지샵 가서 발마사지 60분만 해도 아주 만족스러워여
아참 그리고 그거 아시나요
다낭에서 카카오택시 되요~
장거리 가는거 아니면 그랩이랑 얼마 차이 안나요~
택시도 울나라처럼 엄청 빨리 옵니다 ㅎ
아주 편안하고 재미있고 힐링되는 다낭여행이었어요
시간이 나면 저는 다낭에 또 갈거에요~
왜 다낭을 사람들이 자꾸자꾸 가는지 알것같았어요
** 추가꿀팁
그랩기사님에게 왕복 픽드랍 다부탁하게되면 그랩기사님이랑 카톡주고받게되는데요
카톡에 자동변역 기능 있어요
그랩기사님들은 익숙하시더라고요
그분들도 번역해서 보내주셔요